![]() 그리움이 오래된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.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썼다가 지우고 썼다간 또 지우고 겹겹의 종이 위에 살비듬처럼 떨어져 쌓이는 회한 내 사랑은 어디쯤에서 서성이느라 한 줄의 단어로도 돌아오지 못하는 걸까 그리운 이여 이름 한 번씩 부를 때 마다 몰래 어느 하늘의 별은 지고 시린 바람만 창가를 서성이며 겨울밤을 앓고 있다. 그대를 기다리는 일은 사랑하는 일보다 더 눈물겹구나.. ![]() 겨울밤에 쓰는 편지..- 허후남 ♬..이동원 - 사랑,고독의 이름으로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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