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pan> ![]() 이별의 시간은 소리소문 없이 온다 고양이 발걸음처럼 살며시 바람이 어디서 불고 있는지 눈치 못 채게 그렇게 와 뒤통수를 치고 달아난다 산다는 것이 산다고 할 수 없고 태산 같은 약속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거 어리석게도 바위같이 믿었다 낮과 밤이 함께 있지 못하고 해와 달이 함께 있지 못하는거 상사화와 다르지 않네 사람의 말은 천금이란 말 티끌 만큼도 못한 걸 인연을 찾 겠다고 인연이라 착각하며 눈 깜박 새 지나니 아니란다 세상에 사랑이라 이름 붙여진 실수는 셀 수 없이 많구나 살면서 살면서 열심히 산다 해도 한 줌 자연으로 돌아가는데 이치를 깨달으면 얼마나 깨닫고 진리를 알면 한평생 얼마나 알까 세상만사 일장춘몽인데 네 꿈이 내 꿈이요 이별 또한 정해있는 것 앞당겨 할 필요도 없고 하늘 부끄러워할 필요 없지만 입만 동동 떠다닐까 안타깝네그려.. ![]() 이별의 시간은 ..- 김경림 ♬..Amazing Grace Violin Solo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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