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을그림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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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/04/29 2

혼술이.. 그리고 독작은..

혼술이 광장에서 마시는 술이자 군중 속의 고독에 취하며 마시는 술이라면 독작은 울타리 안에서 나를 안고 마시는 술이다. 고독이거나 외로움이 이 술자리의 필수 구성 요소이다.우울해서 안 마시고 싶으나 우울해서 안 마실 수 없는 이 아이러니의 시간,위스키 한 잔을 따라서 식탁에 앉는다. ♬.. 얼굴..- 사라토미

낙서장 2025.04.29

사랑법../ 강은교

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 있는 누워 있는 구름, 결코 잠 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..사랑법..- 강은교 ♬..Mary Hopkin - If You Love Me (Really Love Me)

시와그리고.. 2025.04.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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